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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다이어트 방법과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가장 흔한 질환, 반려동물이 먹어선 안 되는 음식

커리지 인터뷰

by 커리지 블로그 2020. 1. 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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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원

 

1. 직업으로서 수의사를 선택하신 계기가 궁금해요.

어릴 때부터 집에서 강아지를 키웠어요. 특히 초등학교 때 만난 ‘하늘이’를 계기로 수의사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늘이와 함께 성장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 그리고 수의사에 대한 동경이 생겼죠.

2. 반려동물 주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강아지와 고양이의 건강관리법이 궁금해요.

평소에 반려동물의 식습관과 운동을 신경 써주는 건 기본입니다. 예방접종은 필수이구요. 각종 구충제도 잘 먹여줘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해요. 어릴 때는 1년에 1회, 나이 들었을 때는 6개월에 1회 검진을 추천합니다.

3. 종종 뚱뚱한 반려동물을 목격하곤 하는데요. 반려동물에게도 비만이 건강에 치명적인가요?

네, 반려동물에게도 비만은 정말 위험해요. 질환의 원인으로 비만이 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간식을 많이 주는 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강아지는 비만이 되면 기도를 압박해서 숨 쉬는 게 어려워져요. 그리고 관절에 무리가 생깁니다.

반면에 비만 고양이에게는 비뇨기 계통 질환이 흔히 발생하구요.

© 이세원

 

 

4. 반려동물의 다이어트 방법은 뭔가요?

많은 보호자님들이 ‘우리 아이 몇 kg인데 비만인가요?’라고 물어보곤 하시는데요. 그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습니다. 반려동물에 따라 다르거든요.

키와 몸무게를 적용해서 사람의 BMI(Body Max Index) 지수를 평가하듯이 강아지와 고양이에게도 BCS(Body Condition Score) 지수라는 게 있어요. BCS 지수를 통해 비만도를 평가하고 다이어트 목표를 세웁니다. 목표가 세워졌다면 그 다음으로 다이어트 방법인데요.

산책을 많이 시켜주는데 살이 안 빠진다고 고민하는 보호자님들이 계세요. 여기서 명심해야할 점은 식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이어트는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사람이 다이어트할 때와 똑같아요.

다만 기존에 먹던 사료의 양을 줄이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체중 조절용 사료(다이어트 사료)로 변경하세요. 먹던 사료의 양 자체를 줄일 경우엔 칼로리뿐만 아니라 다른 영양분의 섭취량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할 때에는 간식도 당분간 끊어주세요. 운동도 하루 1회 20~30분 해주시구요. 고도 비만의 경우엔 1일 2회 운동을 권장합니다.

5. 비가 와서 반려견을 산책 못 시킬 땐 집에서 뭘 해줘야 하나요?

집에서 터그 놀이를 해주시거나 노즈 워크 장난감 등을 이용해서 활동량을 반드시 채워주세요. 강아지들은 산책을 못할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든요. 보호자님들이 더 신경 써서 놀아주셔야 해요.

 

6. 반려동물에게도 우울증이 있나요?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사람처럼 우울증이 있다고 명확히 말하긴 어려워요. 하지만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있긴 합니다.

 

평소보다 밥을 먹지 않아요. 그리고 무기력하죠. 놀이나 산책도 안 하려고 하구요. 

 

반려동물의 이런 우울증 증상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신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같이 살던 사람이나 동거견, 동거묘가 없어진 경우, 집안의 환경이 갑자기 바뀐 경우, 혹은 두려운 기억 등등이죠.

 

이런 증상을 해결하는 방법은 반려동물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예요. 함께 놀이를 하고 산책 시간을 늘려주세요.

 

이렇게 신경 써주시면 대부분의 증상이 나아지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요. 이럴 땐 우울증 약 복용이 필요해요.

 

7.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가장 흔히 일어나는 질환이 궁금해요.

 

강아지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은 소화기 질환입니다. 장염에 걸려서 구토나 설사를 겪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증상들 때문에 다양한 사료와 유산균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강아지에게는 관절 질환도 흔해요. 슬관절, 고관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하지 않을 때는 예방 관리 정도면 충분하지만 심한 경우엔 수술까지 이어지기도 해요.

 

고양이에게는 비뇨기 계통 질환이 흔합니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문제가 자주 발생하죠.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 관리, 음수량(물 마시는 양) 관리, 화장실 관리가 매우 중요해요.

 

© 이세원

 

8. 강아지와 고양이가 절대 먹어선 안되는 음식은 뭔가요?

 

강아지와 고양이가 먹어선 안되는 음식들은 꽤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초콜릿, 포도, 양파, 마늘, 사람이 먹는 약이 있습니다.

 

초콜릿을 일정 수준 이상 먹게 되면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 때문에 중독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구토, 설사, 경련을 겪을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포도는 소량 섭취로도 문제가 됩니다. 구토, 설사, 급성신부전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양파와 마늘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양파와 마늘에 든 성분은 적혈구를 용혈시켜요. 보통 직접 섭취하는 경우는 드물고 조리한 음식에 성분이 포함되어 있죠.

 

사람이 먹는 약은 극소량이더라도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사람보다 체중이 훨씬 적게 나가니까요.

 

앞서 말씀드린 음식들을 섭취했을 땐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걸 추천합니다.

 

9. 현재 운영하고 계시는 유튜브 개알남을 소개해주세요.

 

인터넷에 반려동물 정보는 많은데 대부분 출처가 불분명해요. 보호자분들 사이에서 떠도는 잘못된 정보도 많구요.

 

그런 탓에 동물병원에서 보호자분들과 상담할 때 제대로 된 설명을 해드리기가 더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개알남을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정확한 정보를 전하고, 우리 아이들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는게 개알남의 목표입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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