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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중매체를 비롯한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부위별 감량 운동법이 가득하다. 대개 5분 내외의 허벅지 살 혹은 뱃살 빼기 영상이 인기다. 이처럼 해당 부위의 군살만 타겟팅하는 운동법은 언뜻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진정 부위별 살 빼기는 가능한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분 감량은 ‘시술 혹은 수술’의 결과물이지, 결코 ‘부위별 감량 운동’ 때문이 아니다. 해당 부위의 운동을 하면 그 부위의 체지방만 쏙 뺄 수 있다는 생각은 헛된 믿음일 뿐이다. 복근 운동 아무리 해도 뱃살 안 빠진다. 팔 운동 아무리 해 봐도 팔뚝 살은 그래도 남아 있다.
수십 년 전 생리학 책에나 나오는 ‘부위별 감량’은 이미 거짓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아직도 이를 믿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부분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의 강한 바람이 그런 정보를 선별적으로 찾게해서다. 가령 뱃살은 빼고 싶은데 가슴 사이즈는 그대로였으면 하는 거.
둘째, 개인의 경험을 오해해서다. 찔 때는 뱃살부터 찌는데 빠질 때는 얼굴 살부터 빠진다는 말이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에게는 일견 농담이 아닌 듯하다. 하지만 이것은 오해다. 얼굴 살이 유달리 빨리 빠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우리 몸에서 단위 면적당 미세혈관이 가장 많이 발달한 탓이다. 이 때문에 지방 분해가 왕성하고, 게다가 피하지방층의 두께도 팔다리에 비해 얇아 조금만 빠져도 두드러지게 보인다. 이런 희미한 경험은 살이 빠지는 순서가 있다는 착각을 갖게 한다.
우리 몸에 들어온 에너지는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된다. 지방은 몸을 보호하는 쿠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창고가 되기도 한다. 이토록 소중한 지방을 우리 몸은 최대한 움직임이 적은 안전한 부위에 쌓아 둔다. 그래서 늘 앉아만 있어서 조일 일이 없는 허벅지 안쪽이나 등받이에 기대고 있는 탓에 긴장이 풀린 채 방치되는 배에 살이 붙는 것이다.
찔 때는 이렇게 특정 부위에 몰려서 붙는 지방이 빠질 때는 안타깝게도 골고루 빠진다. 복근 운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배에 있는 지방만 태워지는 게 아니라 팔뚝, 허벅지 하다못해 손가락의 지방까지 골고루 태워진다. 물론 특정 부위를 타깃팅해서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그 부위가 활성화되면서 일시적으로 더 많은 지방이 핏속에 분비될 수는 있다. 하지만 지방세포는 내보낸 만큼 휴식기에 다시 합성해 이전 상태로 복귀한다. 고로 결과적으로는 차이가 없다.
지방세포를 떠난 지방은 혈관을 타고 몸 여기저기를 떠돌다 에너지가 필요한 곳에 들어가 태워지거나 다른 지방세포로 옮겨 간다. 내장 지방에서 나온 지방이 발가락을 움직이는 데 쓰일 수도 있고, 발뒤꿈치에서 분비된 지방이 팔뚝 살의 일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 몸은 전신의 지방을 이토록 골고루 활용한다.
부위별 감량이 많은 사람들의 염원이듯 이와 관련된 수많은 실험이 진행되었다. 꽤나 흥미로운 두 연구 결과를 살펴보자.
한 실험에서는 피실험자들에게 6주간 오로지 복근 운동만 시켰다. 복근 운동이 과연 뱃살 감량에 효과가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다. 안타깝게도 피실험자들의 뱃살은 그대로였다. 대신 근지구력이 향상되었다. 뭐, 지구력은 얻었으니 나쁘지 않은 결과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비만 여성들에게 한쪽 다리만 운동하게 했다. 이 실험은 운동한 다리의 체지방량이 운동하지 않은 다리보다 적은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양쪽 다리 간의 차이는 없었고 어이없게도 뱃살이 빠졌다.
바르거나 붙이면 해당 부위에 쿨링 혹은 히팅 효과를 내는 제품들이다. 이것들은 일시적으로 피부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다. 흥미로운 점은 바디 슬리밍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이것은 제품 자체의 보습 효과 때문에 피부 탄력이 좋아지는 것을 살이 빠지는 것으로 착각해서다. 실제로 바디 슬리밍 제품의 성분은 보습제인 바디 로션과 거의 비슷하다. 가만히 앉아서 살을 빼겠다며 뱃살에 각종 젤이나 패치를 끼얹지 말고 덜 먹고 운동을 하자.
최근 들어 홈쇼핑에서 자주 보이는 제품군이다. 가만히 힘을 빼고 앉아 있거나 혹은 누워 있으면 기계가 알아서 몸을 잡고 움직여 준다. 세상 편하다. 그러나 과연 실제 운동 효과가 있을까? 근육은 뇌와 연결된 신경을 타고 전해진 전기 자극 신호에 반응한다. 강제된 움직임이 수백 번 반복된다 한들 단 한 번의 의식적인 근육 수축을 대신할 수는 없다.
이 글을 쓰는 나 역시도 부분별 감량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명심하자. 하루 5분 복근 운동 한다고 뱃살이 빠지는 일은 없다. 그러니 요행을 바라지 말고 우직하게 살을 빼자.
Reference
1. 남세희. (2014). 이기적인 다이어트 상담소. 알에이치코리아(RHK).
2. 피톨로지. (2017). 공포 다이어트. 위즈덤하우스.
3. 수피. (2018). 다이어트의 정석. 한문화.
4. Jillian Kubala. (2018). Is It Possible to Target Fat Loss to Specific Body Parts?. Retrieved from https://www.healthline.com/nutrition/targeted-weight-loss
5. Vispute SS, e. (2011). The effect of abdominal exercise on abdominal fat. – PubMed – NCBI. Retrieved from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804427
6. Ramírez-Campillo R, e. (2013). Regional fat changes induced by localized muscle endurance resistance training. – PubMed – NCBI. Retrieved from https://www.ncbi.nlm.nih.gov/pubmed/23222084
7. 이현주. (2010). 바르기만 하면 ‘살 빠진다’는 화장품의 진실. 헬스조선. Retrieved from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25/2010062501706.html
8. 이금숙. (2011). 허리진동벨트, 뱃살빼는데 효과 있나?. 헬스조선. Retrieved from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1/20/2011012001344.html?Dep0=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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